Food_delicious

성수동 베트남 음식 맛집 꾸아(Qua)

KEI_ro 2020. 9. 24. 22:14


서울숲에 다니다보면 매번 새로운 맛집이 보입니다.

오늘은 풀숲 향기 가득한 입구가 매력적인 꾸아를 찾아갔어요.

 

베트남 쌀국수, 반쎄오 맛집이라고 소문난 꾸아!

평일 금요일 점심부터 줄서서 먹는 집이기에 애매한 요일을 골라보았어요.

 


성수동 베트남 음식 맛집 꾸아(Qua)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어둑하고 습할수도 있는데 그런 단점을 독특한 인테리어로 잘 살려 낸거 같아요.

초록의 풀과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스타 맛집임을 알수 있었죠. 들어가면 열체크하고, 개인정보 적고 나름 철저합니다.

근데 KT 핸드폰 안터지는거 실화입니까?! 와이파이를 크게 적어놓은 이유가 있었네요. 

 

 

 

 

잠시 기다리는 사이에 인테리어와 소품이 예뻐서 사진을 50장씩은 찍은거 같습니다.

알바생 안내를 받고 바로 자리 잡았는데요, 옆테이블은 회식인지 1인1 쌀국수+메인메뉴 엄청 나오드라고요.

 

남들 뭐먹나 슬쩍 보다가 우리도 3개의 음식을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서로 다못먹겠다 눈치모드;; 

3명이 오시면 반쎄오+ 분짜 or 쌀국수 정도면 충분할거 같아요. 저희는 처음 방문이라서 욕심냈네요.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고, 분위기 반으로 먹어도 성공이다 했는데 쌀국수 최근에 먹어본것 중에 다섯 손가락에 꼽습니다.

최애는 "소이연남"인데 다른 느낌으로 베스트였어요. 분위기가 한몫한것도 있겠죠?!

 

분짜는 매장별로 매번 맛이 다른거 같아요. 여기는 특별히 달고 시큼한 정도가 강하지 않았고 달짝지근한 정도였어요.

쌀국수 면도 얇아서 먹기 편했고, 탱글한것이 맛나네요. 특이한 점은 소스가 따뜻하게 나왔다 정도?!

암튼 분짜는 베트남 현지에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살짝 변형된 퓨전형 분짜들도 나름 개성있고 맛있습니다.

완자가 소스에 담겨져 있었는데, 아무래도 숯불양념고기가 더 입에 맛네요. 엄청 먹었습니다.

 

 

 

 

쌀국수는 기본으로 주문했는데 육수가 깔끔해서 좋았어요. 향신료가 살짝 느껴지는데 거의 반응없이 먹을수 있을정도.

여기 고기는 아끼지 않고 넣나봐요.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간건데 육식(?)을 하고 온 기분도 있어요.

배가 5시까지 꺼지지 않더라고요. 잘 먹었단 뜻이겠죠.ㅎㅎ

 

 

 

 

반쎄오를 두번째 먹어봅니다. 동남아 여행을 다니면서 대체 뭘 먹은거냐고 잔소리를 듣지만,

비교 대상이 없으니 먹을때마다 맛있는건 안비밀입니다.

 

3단으로 야채, 꼬치, 계란부침(?) 이렇게 정갈하게 나오는데, 알바생이 위생장갑 끼고 직접 설명해 줍니다.

열심히 한입 크게 싸주더라요, 이렇게 고기고기하게 반쎄오 두번 먹다보니 금새 배가 불러졌나봐요.

사진은 진짜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나중에 친구들 성수역에 오면 데리고 와도 만족해 할거 같아요.